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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단독]LH 간부, 공모 특혜 뒤 주가 띄워 1억 챙겨

2023-10-02 377 Dailymotion

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내부 정보를 이용해 직원들이 땅 투기를 해 논란이 됐던 LH.<br> <br>이번엔 내부 정보를 이용해 특정업체에 특혜를 주고 주식 대가를 받은 혐의로 LH 간부가 내부 감사에 적발됐습니다. <br> <br>당사자들은 혐의를 부인하고 있지만 경찰은 수사에 착수했습니다. <br> <br>우현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19년, 산업통상자원부에서 낸 공고문입니다. <br>  <br>신제품을 공급하는 민간기업과 구매하는 공공기관이 함께 참여해 정부 지원을 받는 형식입니다.<br> <br>당시 LH에서 공동주택 환기 등 기계설비 업무를 총괄하던 부장 A씨는 평소 알던 민간 환기업체와 이 공모전에 참여해 선정됩니다. <br> <br>LH를 등에 업은 이 회사의 주가는 선정 이후 크게 오릅니다. <br> <br>[환기업체 관계자(지난 2020년)] <br>"LH 공사를 공공 수요기관으로 하여 혁신조달 연계형 신기술 사업화 사업에 참여하였습니다." <br> <br>LH 감사실은 최근 내부 정보를 이용해 부당한 이득을 얻었다며 A씨 파면을 요청했습니다. <br> <br>내부 감사에 따르면 A씨는 과제 참여 바로 다음날 배우자 명의로 이 회사의 비상장 주식 수백 주를 사들였습니다. <br> <br>과제 선정 이후 주식을 더 사들였고,과제가 성공하고 주가가 2배 오른 뒤 모두 처분해 약 1억 3천여만 원의 차익을 얻은 것으로 드러났습니다.<br> <br>또, 대외공모전에 참여할 땐 본부장 결재가 필요하다는 내부 규정도 어기고 마음대로 참가를 결정한 것으로 나타났습니다. <br> <br>LH는 "직무관련 정보를 이용한 주식거래만으로도 비위가 중하다"며 "해당 직원을 파면 요청하고, 업체 대표와 함께 뇌물죄로 경찰에 고발했다"고 밝혔습니다."<br> <br>[최인호 / 더불어민주당 의원] <br>"내부 정보를 이용한 주식 가치의 상승, 이런 불법적인 행태가 이뤄졌다는 부분에 대해서 상당히 충격이고요. 감시할 수 있는 조치들이 뒤따라야 하지 않겠는가." <br> <br>당사자들은 "뇌물을 받거나 준 적이 없다"며 혐의를 부인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우현기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이호영 정기섭 <br>영상편집 : 오성규<br><br><br /><br /><br />우현기 기자 whk@ichannela.com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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